CAR OF THE MONTH

역사상 마지막 람보르기니 쿤타치를 몰고 스텔비오 패스를 오르다

다카르 랠리에서의 성공을 통해 축적된 기술까지 적용될까? 우리는 그저 기대해볼 뿐이다.

375호 전, '마침내 인쇄물로 나왔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장식한 〈탑기어〉 첫 호가 나왔다. 1977년부터 영국에서 스크린을 통해 방영하던 TV쇼의 인쇄물 버전이었다. 〈탑기어〉 매거진 팀은 1993년 늦여름, 인상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유서 깊은 브룩랜즈 모터 레이싱 서킷에 당시 시판 중인 신차를 모두 모아 줄 세웠다. 람보르기니가 라다와 함께 맨 앞줄을 차지했다. 자동차를 보내주지 못한 제조사가 단 한 곳 있었는데, 바로 페라리였다. 다섯 번째 줄부턴 자동차들이 그저 색 덩어리로 보였을 정도로 차가 많았다. 이 한 장의 사진은 〈탑기어〉 매거진이 정말 모두를 위해 무언가를 제공하려 한다는 걸 암시했다.

2023년 여름, 〈탑기어〉 사무실에서 창간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집 기획회의가 열렸다. 우리는 그동안 〈탑기어〉가 평가한 모든 자동차를 한 장의 사진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의논했다. 결국, 창간 이래 〈탑기어〉 올해의 차로 뽑힌 모든 모델을 최초의 잡지 표지 촬영 장소에 모음으로써 〈탑기어〉 1호를 기리기로 했다.